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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6 19:43 수정 : 2005.04.06 19:43

롯데 머린스의 이승엽이 지난 달 2일 히메지 시영구장에서 오릭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타격연습을 하고 있다.고베/연합 \

이승엽(29·롯데 머린스)이 연이틀 홈런쇼를 펼쳤다.

이승엽은 6일 일본 도코로자와 인보이스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시원한 1점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의 불망이를 휘둘렀다. 이승엽은 전날 세이브 라이오스전에서 올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간 이승엽은 타율도 0.353으로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5회 팀이 5-3으로 앞설 때 세이부의 세번째 투수 시바사키 카즈히로와 맞닥뜨렸다. 볼카운트 2-3에서 시바사키의 시속 135㎞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가볍게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승부는 롯데쪽으로 기울었다.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한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롯데가 4-3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6회에는 상대 투수의 승부 회피로 볼넷도 골랐다. 9회 마지막 타석 1사 1, 3루 상황에서는 2루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이승엽과 7회 만루홈런을 터뜨린 베니 아그바야니를 앞세워 세이부에 15-4 대승을 거뒀다.

손가락 부상의 여파로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5푼(20타수 1안타)으로 잠시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던 이승엽. 그의 방망이가 시즌 초반 화끈하게 돌아가고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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