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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6 08:35 수정 : 2005.04.06 08:35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6개월 보름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호조의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5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공을 받아쳐 우측 펜스를 빨랫줄같이 넘어가는 1점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21일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14호포를 날린 이후 정규리그에서는 무려 6개월 15일 만에 쏘아올린 올 시즌 1호 대포. 이승엽은 시범경기 때 홈런없이 타율 0.050(20타수 1안타)의 극심한 빈타로 2군강등되는 수모를 겪었으나 지난 3일 1군에 복귀한 뒤 이날 홈런 한방으로 부진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였다.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2루에서 신인투수 와쿠이(우완)를 상대로 원바운드로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익수 앞 2루타로 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3회 다시 만난 와쿠이와끈질긴 승부 끝에 구속 140㎞짜리 7구째 직구를 통타,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은 그러나 6-0으로 앞선 5회 1사 후 바깥쪽 높은 직구를 노리고 방망이를힘껏 돌렸지만 펜스 가까이 날아간 공이 우익수 글러브에 잡혔다.

이어 팀이 8-1로 점수를 벌린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4번째 타석에 올라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낮은 슬라이더에 빈방망이를 돌리며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고 8회 공격 때 이노우에 지윤으로 교체됐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타율을 0.333(12타수 4안타)으로 끌어 올리며 3타점, 2득점을 기록중이다.

한편 롯데는 이승엽의 고감도 활약을 앞세워 12-4 대승을 낚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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