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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4 18:01 수정 : 2005.04.04 18:01

4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선수를 발표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뉴욕/AP 연합


지난시즌 우승팀 보스턴‘양키존슨’ 강속구에 혼쭐

개막전 6이닝 1실점 압도

‘빅 유닛’의 뉴욕 데뷔전은 화려했다. 올해 만 42살로 당대 최고의 좌완 투수인 랜디 존슨(4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올해 ‘줄무늬’ 뉴욕 양키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가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 ‘앙숙’ 보스턴 레드삭스전 승리의 밑돌이 됐다.

뉴욕 양키스는 4일(한국시각) 안방인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개막전에서 랜디 존슨의 6이닝 1실점 역투와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9-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양키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레드삭스에 3연승 뒤 4연패 당한 것을 설욕했다.


▲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대물’ 랜디 존슨이 4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안방경기에서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 뉴욕/로이터 뉴시스

지난해 41살 나이로 최고령 퍼펙트 게임(5월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연출했던 존슨은 이적 후 첫 선발등판에서 최고 구속 157㎞(97마일)의 강속구를 뽐내며 삼진 6개를 솎아낸 가운데, 6이닝 동안 산발 5안타에 1점만을 허용하며 5만4818명 양키스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존슨은 다소 흔들리며 2회 1점을 내줬을 뿐, 2m8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속구로 보스턴 타자들을 압도해 ‘괴물 투수’임을 입증했다.

양키스의 ‘괴물 타자’ 마쓰이는 팀이 6-1로 앞서던 8회 2점 홈런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망이를 휘둘렀다. 보스턴은 1998년 양키스에서 퍼펙트 게임을 연출했던 노장 데이비드 웰스(42)로 맞불을 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앞서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엘에이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해 4회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4호째.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에스비시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지만, 중간 계투진의 부진으로 승리는 놓쳤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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