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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9 18:23 수정 : 2005.03.29 18:23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5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8개 구단 감독들이 손을 맞잡고 올시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롯데 양상문, 에스케이 조범현, 엘지 이순철, 한화 김인식, 기아 유남호, 두산 김경문, 삼성 선동열, 현대 김재박 감독. 연합


사상 첫 미디어데이 열어 의지다져, 개막전 선발도 나흘전 예고 파격

“프로야구 흥행바람을 일으킨다.”

2005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이 이례적으로 나흘 전에 예고됐다.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들은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음달 2일 열리는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선발투수는 보통 경기 전날 오후에 예고한다. 닷새 전에 선발을 발표한다는 것은 개막전이라도 이례적인 일. 야구 100주년을 맞아 흥행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것도 프로야구 24년 사상 처음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카드는 삼성과 롯데가 대결하는 대구 경기.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23), 롯데는 염종석(32)을 투입한다. 롯데는 지난해 삼성에 단 2승(1무16패)밖에 올리지 못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올 시즌에는 반드시 삼성 징크스를 깨겠다“며 “염종석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그가 우리 팀에서 가장 경험이 많고 구질이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다니엘 리오스(33·기아)와 송진우(39·한화)가 맞붙는다. 리오스는 지난해 공동 다승왕(17승8패)으로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단단히 얻고 있다. 현역 최고령 투수 송진우는 체력이 문제다. 그러나 김인식 한화 감독은 “송진우가 바깥에서 봤던 것보다 몸 관리를 훨씬 잘 하고 있다“며 믿음을 나타냈다.


잠실에서 열리는 서울 맞수전에서 두산은 맷 랜들(28), 엘지는 장문석(31)을 선발로 내세웠다. 수원에서는 김수경(26·현대)과 김원형(33·에스케이)이 대결한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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