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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9 17:54 수정 : 2005.03.29 17:54

내달 9일 시애틀전 시즌 첫 등판

박찬호(32)가 올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제4선발로 사실상 확정됐다.

텍사스 지역신문 <댈러스-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29일(한국시각) 벅 쇼월터 감독의 말을 인용해 박찬호가 4월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쇼월터 감독은 “좀더 유리한 매치업을 이끌어내기 위해 로테이션을 조정할 것”이라며 “랴얀 드리스가 4월6일 엘에이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장하고, 케니 로저스가 시즌 두번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며, 박찬호는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월6일 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으로 2005 시즌을 시작하는 텍사스는 4월9일부터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3연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4일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애틀과 시즌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선발투수의 경우 항상 5일 등판 간격이 유지되기 때문에 4선발로 굳어진 것이나 다름이 없다.

박찬호가 제4선발로 나선 것은 상대팀과의 전적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박찬호는 에인절스와는 4경기에 등판해 4전 전패(평균자책 9.00)를 기록한 반면, 시애틀과는 통산 5경기에서 평균자책 0.79로 선전했다.

쇼월터 감독이 언급하지 않은 텍사스 제3선발에는 시범경기 일정상 크리스 영이 확정된 것으로 보이며, 5선발에는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박찬호는 30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브라이언 로렌스와 맞대결을 펼치고 4월4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찬영 기자, 알링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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