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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8 10:23 수정 : 2005.03.28 10:23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32.시애틀 매리너스)가 시범경기에서 신들린 방망이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에서의 대기록수립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이치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로써 이치로는 16경기 연속 안타행진으로 지난 89년 켄 그리피 주니어가 세운역대 팀 최고기록(15경기)을 갈아치우며 타율 0.519의 고감도 타격감을 뽐냈다.

특히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이 강점인 이치로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타격페이스를 보여 정규시즌에서의 대기록 작성 기대가 높다.

이치로는 지난 94년부터 7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며통산 타율 0.357을 기록한 뒤 2000년 시즌 후 시애틀에 입단, 데뷔 첫해(2001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타율 0.350)과 신인왕,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또 지난해에는 262안타를 터뜨려 조지 시슬러가 1920년에 세웠던 종전 한시즌최다안타기록(257개)을 갈아치우며 리딩히터(타율 0.370) 자리에 복귀했다.

이치로가 가파른 타격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꿈의 4할 타율'과 연속경기 안타신기록에 도전할 만하다.

역대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고 타율은 로저 혼스비가 1924년 작성한 0.424였고테드 윌리엄스(당시 보스턴)가 1941년 타율 0.406을 기록한 이후 64년간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또 연속 경기 안타 최고기록은 월리엄스가 마지막 4할 타율을 기록했던 1941년조 디마지오가 세운 56경기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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