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23 18:22
수정 : 2005.03.23 18:22
두산전서 4세이브째‥ 시범경기 평균자책‘0’
기아 김민철 끝내기 2점홈런 엘지에 역전승
노장진(31·사진)이 완벽한 마무리로 롯데 돌풍을 뒷받침하고 있다.
노장진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파브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3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4세이브째를 챙겼다. 노장진은 시범경기 6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평균자책 0.00을 기록중이다.
롯데는 이날 두산을 꺾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시범경기 6승1패2무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마무리 노장진을 비롯해, 이날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으로 막은 장원준, 선발 손민한·주형광 등 막강 투수진으로 팀 평균자책 1위(1.90)를 달리고 있다.
기아는 광주에서 9회말 터진 김민철의 통쾌한 끝내기 2점홈런에 힘입어 엘지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철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2사1루에서 상대 마무리 신윤호의 3구째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현대가 외국인투수 마이클 캘러웨이의 호투와 2점홈런 2방을 앞세워 에스케이를 4-2로 따돌리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캘러웨이는 이날 5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2경기 연속 호투를 보였다.
삼성은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박한이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화를 7-3으로 꺾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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