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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18:16 수정 : 2005.03.22 18:16

한·중·일·대만 챔피언팀 참가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프로야구가 올 가을 10억원의 상금을 놓고 아시아 왕자를 가린다.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네고로 야스치카 일본야구기구(NPB) 총재, 홍뤼호 대만야구리그(CPBL) 총재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11월10일부터 13일까지 4개국 프로야구 우승팀들이 참가하는 ‘아시아시리즈 2005’를 도쿄돔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쪽은 이날 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아시아시리즈에는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아 시리즈는 각 국의 리그 우승팀들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 뒤 상위 2개 팀이 결승에 맞붙어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3월 미국 메이저리그가 준비 중인 야구월드컵에 앞서 열리는 최초의 프로야구 국제대회로서 이 대회 성패 여부가 프로야구 국제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용오 케이비오 총재는 “첫 대회가 성공해 다음에는 4개국이 아니라 더욱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발전시키는 것이 첫째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프로야구기구가 주최하고 요미우리신문사가 후원하는 제1회 대회에는 우승팀 5천만엔(약 5억원), 준우승팀 3천만엔(3억원원) 등 총 1억엔(10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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