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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18:11 수정 : 2005.03.22 18:11

시범경기 5이닝 1실점

변화구 완급조절 ‘부활투’

롯데 주형광(29)이 5년 만에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주형광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등판해 5회 동안 3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32㎞에 불과했으나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섞어 상대타자를 요리했다. 15일 현대와의 경기에서 3이닝 무안타무실점를 기록한 이후 2경기 연속 호투였다. 주형광은 1994년 고졸신인으로 롯데에 입단해 2000년까지 7년 동안 77승을 거뒀으나 이후 3년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해는 4승4패의 성적을 올렸다. 롯데는 1-2로 뒤지던 9회 말 3안타를 집중해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1위(5승1패2무)에 올라섰다.

두산의 두 거물신인은 명암이 엇갈렸다. 계약금 6억원의 ‘거물 신인’ 김명제(18)는 이날 선발등판해 5회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명제는 시범경기에서 10회 동안 2실점으로 평균자책 1.00을 기록하고 있어 데뷔 첫해부터 주전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구원투수로 기량을 점검받고 있는 고졸신인 서동환(19)은 첫 패전을 기록했다. 2-1로 앞서던 9회 마무리로 등판했으나 집중 3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서동환은 시범경기에서 모두 5차례 마무리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4안타4실점, 1패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에스케이는 문학구장에서 현대를 맞아 산발 10안타를 터뜨려 5-2로 승리했다. 에스케이와 현대는 4승4패1무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엘지-기아의 광주경기와 삼성-한화의 대전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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