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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1 18:04 수정 : 2005.03.21 18:04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이 21일(한국시각)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플로리다/AP 연합

2주만에 피츠버그전 등판 무안타·무실점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이 오랜만에 나선 경기에서 호투했다.

김병현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맥케니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병현은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⅔이닝 동안 2실점 한 뒤 감기 몸살로 한동안 등판하지 못했다. 14일 만의 등판이었다.

김병현은 선발 존 할라마에 이어 3-5로 뒤진 4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안타 1개도 내주지 않고 깔끔하게 막았다. 5회 맷 맨타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보스턴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해 결국 3-5로 졌다. 김병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은 4.91.

가뜩이나 선발로테이션 진입이 불투명한 서재응은 이시이 가즈히사(31)라는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 메츠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백업 포수 제이슨 필립스를 엘에이 다저스에 내주고 이시이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메츠는 이시이를 4, 5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은 뉴욕 메츠전에서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0.286에서 0.250까지 떨어졌다.

조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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