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16 18:05
수정 : 2005.03.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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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구대성이 16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 9회말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자, 포수 레이먼 캐트로가 잘 던졌다는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있다. 포트세인트루시/AP 연합 뉴욕 메츠의 구대성이 16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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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삼진-1땅볼 완벽투
구대성(36·뉴욕 메츠)이 첫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구대성은 16일(한국시각)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6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2개나 될 만큼 정밀도 높은 투구였다.
구대성은 9회 메츠가 7-5로 앞서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조니 페랄타를 삼진으로 잡고, 다음 타자인 앤디 에이배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마이크 킷케이드도 삼진으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구대성은 이로써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때 1이닝 2실점한 부진을 만회하며, 비상시 마무리투수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날까지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4.2이닝 동안 3자책점(평균자책 5.79)을 기록하고 있다. 구대성의 다음 등판은 18일 워싱턴내셔널스전이다. 구대성은 경기 뒤 “몸 상태가 좋으며 늘 하던대로 던졌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최희섭은 같은 날 올랜도의 크랙커잭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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