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09 10:26 수정 : 2005.01.09 10:26

구대성의 내년 연봉이 127만5천달러로 확인됐다.

이는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포함된 금액. 구대성의 에이전트 조동윤씨는 "민감한 사안이라 밝히기 곤란하다"며 구대성이 무조건 받을 수 있는 '보장된 연봉'을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다카쓰 신고(37)의 경우를 감안할 때 구대성이 보장받은 연봉은 70만달러 안팎일 것으로 여겨진다.

13년 동안 통산 260세이브로 일본 프로야구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다카쓰는 지난해 연봉 75만달러에 2년째 구단 옵션으로 250만달러의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다카쓰는 지난해 화이트삭스에 입단하며 구대성과 같은 1년 보장 계약에 2년째 구단 옵션이 들어있는 계약을 했다.

구대성의 경우 선발과 롱맨, 또는 셋업맨까지 보직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는점이 유리하지만 다카쓰보다 더 많이 받아낼 수 있는 근거가 너무 약하다.

나이도 다카쓰와 비슷하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선발 투수로 10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구대성의 첫 해 적은 연봉은 어쩔 수 없이 각오한 수준. 성적만 좋을 경우다카쓰보다 많이 챙길 수 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또 처음부터 협상 팀을 뉴욕 양키스 한 팀으로만 고정시키는 바람에 다른 구단들의 경쟁을 유발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차피 양키스에 입단했어도 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다카쓰는 지난해 6승4패19세이브 방어율 2.31을 기록해 올해 250만달러의 연봉을 확보했다.

(알링턴/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