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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5 18:18 수정 : 2005.03.15 18:18

시범경기 타율 0.077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4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이승엽은 15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볼넷 1개만 고르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이승엽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13타수 1안타, 타율 0.077까지 추락했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후속안타와 상대 실책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3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에는 1루수 땅볼에 그쳤고, 7회에는 타구가 라인드라이브로 1루수에 잡혔다. 롯데는 닛폰햄에 4-5로 패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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