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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5 17:49 수정 : 2005.03.15 17:49

지난해 우승팀 현대 12-2 대파 3연승 질주

임선동 재기무대 쓴맛‥ 김태균 연타석 홈런

4년 연속 꼴찌팀 롯데가 시범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탈꼴찌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장단 17안타로 지난해 우승팀 현대를 두들겨 12-2로 대파했다. 선두타자 정수근이 2루타 3개를 터뜨리며 포문을 연 롯데는 조효상(2점) 신명철(1점)의 홈런 등 고르게 방망이가 터져 낙승을 거뒀다. 롯데는 시범경기에서도 2003년, 2004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바 있다.

국가대표 출신인 현대 임선동(32)은 이날 선발등판해 2년 만에 재기에 나섰으나 좋지 않았다. 임선동은 4회 손인호에게 3루타를 맞는 등 4회 동안 6안타 3실점했다. 임선동은 2000년 18승(4패), 2001년 14승(9패)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해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2경기(3⅔이닝) 동안 7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삼성의 새 외국인투수 마틴 바르가스(27)도 국내무대 데뷔전을 치렀으나 확실한 자리매김에는 실패했다. 우완투수인 바르가스는 엘지와의 경기에서 5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이끌었으나 6회 조인성에게 2점홈런, 7회 이병규에게 1점홈런을 맞으며 6⅓이닝 동안 4실점했다. 키 183㎝, 몸무게 90㎏인 바르가스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2002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해 4승9패(평균자책 4.26)를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5㎞ 정도이며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삼성과 엘지는 5-5로 비겼다.


한화는 대전구장에서 김태균이 연타석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에스케이와 3-3으로 비겼다. 두산과 기아의 광주 시범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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