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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8 16:39 수정 : 2005.03.08 16:39

일본 진출 2년째를 맞는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시원한 2루타를 날리며 100% 출루하는 뛰어난 선구안까지 과시,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승엽은 8일 일본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홈경기로 치러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7-1로 크게 앞선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투수 도에다로부터 3루 베이스 부분을 타고 빠지는 총알같은 우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지난 달 28일 가고시마 스프링캠프 마지막 날 외야 펜스에 부딪혀 목과 왼쪽 엄지손가락을 접질렀던 이승엽이 시범 첫 경기에서 기록한 마수걸이 안타.

이승엽은 부상 여파로 지난 주 열린 시범 4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전날 팀 자체 시뮬레이션게임에서 통쾌한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낸 이승엽은 이날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올라 상대 선발 장즈자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팀이 4-1로 크게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다시 볼넷으로 걸어 나갔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고 4회 2루타를 날린 뒤 후속타자의 연속 2루타로 첫 득점까지 올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이날 3타석 1타수 1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율을 기록했고 6회부터 가키우치로 교체됐다.

한편 롯데는 장단 11안타를 집중시키며 세이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7,짜릿한 케네디스코어 승리를 낚았다.

이승엽은 경기 후 웨이트트레이닝에 이어 수비훈련을 실시했고 9일 오후 1시부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이부와의 연습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오키나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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