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06 21:46
수정 : 2005.03.06 21:46
박찬호 시범경기 첫등판 2이닝 3실점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이 시범경기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희섭은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로 출장해 2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2차례 시범경기에서 볼넷 2개만을 고른 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희섭은 이날 2루타를 터뜨리는 등 모처럼 맹타를 휘둘렀다. 2개의 안타가 올해 메츠의 주축 투수들인 스티브 트락셀과 브래든 루퍼에게 뽑아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최희섭은 이로써 3차례 시범경기에서 7타석에 나서 5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4-6으로 패했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전날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3실점 하는 부진을 보였다. 탈삼진과 볼넷은 없었고 홈런 1개와 2루타 2개를 허용했다. 투구수는 43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50㎞였다.
한편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중인 이승엽(29·지바 롯데 머린스)은 이날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도 결장해 4경기 연속 출장하지 못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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