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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5 18:01 수정 : 2005.02.15 18:01

맥과이어등 당사자 복용 부인
아마존 닷컴 출간 하루만에 3위

미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폭로한 호세 칸세코(사진)의 자서전이 출간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001년 은퇴한 칸세코는 14일(한국시각) 출간된 자신의 자서전 〈약물에 취해(Juiced)〉에서 “오클랜드 시절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에게 스테로이드 주사를 해줬고, 제이슨 지암비에게도 스테로이드를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텍사스로 트레이드된 뒤 라파엘 팔메이로, 후안 곤잘레스 등에게도 소개했다”고 밝혔다. 맥과이어는 통산 583홈런을 기록한 거포로 2001년 은퇴했으며, 지암비는 뉴욕 양키스 주전 내야수이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즉각 복용 사실을 부인하며 “책을 팔아먹기 위한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칸세코는 또 13일 시사프로그램 〈60분〉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약물복용을 하지 않았다면 통산 462홈런은 물론, 42홈런과 40도루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1988년)을 타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시도했다”며 “스테로이드가 나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 인터넷서점인 아마존닷컴은 칸세코의 자서전이 출간 하루만에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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