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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4 17:37 수정 : 2005.02.14 17:37

32% 올라 1억 1058만원‥프로야구 최초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최초로 평균연봉 1억원 시대를 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4일 발표한 2005년 8개 구단 등록선수 공시를 보면,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뺀 삼성의 올 시즌 총 연봉은 49억7600만원이며, 평균연봉은 지난해보다 32.1%나 오른 1억1058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구단 평균연봉이 1억원을 돌파한 것은 출범 24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1위였던 현대는 11.4% 줄어든 8033만원으로 2위로 내려앉았고, 한화는 삼성의 절반에 불과한 5546만원으로 최하위이다. 등록선수 전체 평균연봉은 지난해보다 48만원 인상된 7177만원으로 1982년 출범 당시의 1215만원에 비해 491% 늘었다. 또 연봉 1억원 이상 고액선수는 77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이 줄어들었지만 3억원 이상 선수는 14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최고령 선수는 만 39살의 한화 송진우(66년 1월16일생)가 차지했고, 에스케이(SK) 새내기 최정(87년 2월28일생)은 만 18살로 최연소 선수가 됐다.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5.6살이며, 평균 키는 182.2㎝, 평균 몸무게는 83.0㎏이다. 한화 장종훈이 올해 19년차로 역대 프로야구 최장활동선수로 기록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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