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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5 09:15 수정 : 2019.11.05 09:22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9단이 5개월 만에 한국 바둑순위 1위에 복귀했다.

한국기원은 5일 박정환 9단이 11월 프로기사 랭킹에서 1만3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박정환이 국내 정상의 자리를 회복한 것은 6월 신진서에게 1위를 내준 이후 5개월 만이다.

박정환은 10월 한 달 동안 용성전 우승, 엘지(LG)배 결승 진출 등 8승3패를 거두며 21점을 끌어올렸다. 특히 신진서와 맞대결한 용성전 결승에서 2승무패로 우승한 게 컸다.

신진서 9단은 10월 7승3패로 선전했지만, 랭킹 점수 6점을 잃어 2위(1만18점)로 내려갔다. 박정환과 격차는 18점이다. 변상일 9단과 신민준 9단이 각각 1계단씩 상승해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동훈 9단은 2계단 하락한 5위다.

김지석 9단과 박영훈 9단은 6위, 7위 자리를 지켰다. 강동윤 9단은 8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6개월 만에 10위 안에 진입했다.

여자 기사 중에는 최정 9단이 25위, 오유진 7단이 90위로 가장 앞 자리를 차지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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