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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4 08:10 수정 : 2019.11.04 08:26

최정 9단이 3일 궁륭산병성배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3일 결승서 중국 저우홍위 5단에 불계승

최정 9단이 3일 궁륭산병성배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최정 9단이 궁륭산병성배 3연패를 일궜다.

최정 9단은 3일 중국 쑤저우시 궁륭산에서 열린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저우홍위 5단을 16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눌렀다. 우승상금 30만위안(5000만원).

한국기원은 “초반 모양대결을 펼치며 시작된 결승전에서 최정 9단이 중반까지 고전했다. 그러나 우변에 침입한 저우홍위 5단의 백돌을 양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대마 수상전 끝에 30개가 넘는 흑돌을 잡아내며 승패를 갈랐다”고 전했다.

최정 9단은 대국 뒤 인터뷰에서 “대회기간 함께 연구에 참여한 한국 선수단 덕에 우승했다.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응원해 주신 바둑팬들께도 감사드린다. 계속 발전해 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 9단은 8강에서 라이벌 위즈잉 6단을 반집승으로, 4강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을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2010년 창설된 궁륭산병성배 여자바둑대회에서 한국은 최정 9단이 네 차례(2014년, 2017∼2019년), 박지은 9단(2010∼2011년)이 두 차례, 오유진 7단(2016년)이 한 차례 등 총 일곱 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세 차례 우승한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

중국위기협회와 쑤저우시 우중구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궁륭산병성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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