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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27 21:46 수정 : 2018.07.27 22:02

27일 전남 영암군 현대호텔에서 열린 5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조훈현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이창호, 김지석, 박영훈 9단 등 프로기사들이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각국 프로기사 참가 국제기전 등 다양한 행사
초청 페어는 나라 간 선수 섞어서 팀 구성
12개국 720여 청소년 참가 바둑축제도 열어

27일 전남 영암군 현대호텔에서 열린 5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조훈현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이창호, 김지석, 박영훈 9단 등 프로기사들이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한여름 밤의 바둑축제인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개막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의 프로기사와 각국 청소년이 참가하는 5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27일 전남 영암군 현대호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갔다. 30일까지 강진, 영암, 신안에서 다양한 국제·국내 바둑 대회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조훈현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박정환, 이창호, 김지석, 박영훈 9단 등 한국의 대표적인 프로기사가 참석했다. 개막식은 전남도립국악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대회는 한국의 박정환, 신진서 9단을 비롯해 4개국 16명의 프로가 참가하는 세계 프로최강전이다. 이날 대진 추점에서는 박정환 9단-이치리키 료 9단, 나현 9단-양딩신 6단, 원성진 9단-랴오위안허 6단, 강동윤 9단-이야마 유타 9단, 박영훈 9단-왕위안쥔 8단, 이세돌 9단-판인 7단, 김지석 9단-린쥔옌 7단, 신진서 9단-유키 사토시 9단의 대국이 확정됐다.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남녀 페어 초청전에서는 다른 나라 선수와 팀을 구성한다. 한국에서는 이창호와 오유진이 출전하고, 중국과 일본, 대만에서 각 2명씩 총 8명이 나선다. 대진은 이창호·루민취안 대 다카오 신지·오유진, 린즈한·셰이민 대 왕레이·헤이자자로 결정됐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

올해 신설한 국내 프로대회는 시드자 최철한, 이동훈, 변상일 9단과 안성준 8단, 예선을 통과한 28명이 32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한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이밖에 국제청소년 바둑대축제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12개국에서 72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총규모 11억원인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김영록 도지사는 “한국 바둑의 본향 전남은 바둑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힘쓰고 있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도 해마다 내실을 더하며 세계 명문 바둑대회로 커가고 있다. 선수 여러분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멋진 승부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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