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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5.04 18:11 수정 : 2018.05.04 22:13

김지석 9단(오른쪽)이 4일 열린 TV바둑아시아 대회 결승에서 나현 9단을 꺾은 뒤 복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TV바둑아시아 결승서 나현 누르고 우승
삼성화재배 이어 세계대회 트로피 챙겨

김지석 9단(오른쪽)이 4일 열린 TV바둑아시아 대회 결승에서 나현 9단을 꺾은 뒤 복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김지석 9단이 티비(TV)바둑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김지석 9단은 4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30회 티비바둑아시아 대회 결승에서 나현 9단에게 239수 만에 백 2집 반 승을 거뒀다. 2014년 삼성화재배를 차지했던 김 9단은 통산 두번째 세계대회 타이틀을 챙겼다.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 김지석 9단은 우승상금 2500만원을 받았다.

36기 케이비에스(KBS)바둑왕전 준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지석 9단은 중국의 판윈뤄 6단을 꺾은 데 이어 4강에서 국내 1위 박정환 9단을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지석 9단은 대국 뒤 “초반 팽팽했던 바둑은 중반에 들어서며 백이 우세해졌다. 끝내기에서 흑이 역전할 기회가 있었지만 좌하귀와 중앙에서 두 번 실수했다”고 말했다. 또 “티비바둑아시아는 나가기 어려운 대회라서 출전 자체가 영광인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분이 좋다. 대회 기간 아내가 함께해준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우승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나현 9단은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김지석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매년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회하며 열리는 티비바둑아시아 대회는 30번의 대회 중 한국이 12차례 우승했고 이어 일본이 10번, 중국이 8번 우승했다. 제한시간 없이 매 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1분 고려시간 10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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