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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2.25 17:55 수정 : 2016.02.25 18:04

이세돌과의 세기의 대결을 앞둔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실전 대국이 방송된다.

바둑전문채널 K-바둑은 25일 상금 100만달러를 두고 3월 9일부터 서울에서 벌이는 이세돌 9단과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대결에 앞서 2015년 10월 치뤘던 알파고와 판후이 2단의 다섯 차례의 대국 가운데 세 편을 26일부터 방송한다고 밝혔다.

알파고는 기존에 최고 인공지능으로 평가되던 바둑 프로그램과 500회 대결을 펼쳐 499번을 승리했고, 유럽 바둑챔피언인 판후이와 대결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굴 딥 마인드는 이세돌과의 대결에서도 “50 대 50”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알파고가 엄청난 학습으로 더 기력을 향상시켰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인공지능의 학습 속도가 빠르더라도 고수의 세계와의 격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한국기원 정동환 홍보국장은 “5개월 전의 바둑 기보이기 때문에 알파고의 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는 없다. 아마 그 때보다 지금 알파고의 실력이 월등히 향상됐을 것”이라고 했다. 판후이와의 대결 기보만으로 알파고를 저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정 국장은 “실력을 향상했다고 하더라도 알파고가 초고수와의 간극을 좁히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방송은 26일 오후 2시, 3월4일 오후 5시40분, 3월5일 오후 5시40분에 이뤄진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K-바둑 제공

김창금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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