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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3.11 20:09 수정 : 2012.03.11 20:09

김만수 7단의 즉문즉답
제13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 3월5일
8최철한 9단 7박정환 9단
188수 끝 백 불계승

9단은 다른 말로 입신(入神)이라고 부른다. 바둑에서 신의 경지에 올라섰다는 의미로 명예와 실력을 상징하는 최고의 단위이다. 맥심커피배는 9단들만 출전할 수 있는 기전으로 신의 최고봉을 가리는 시합이다. 일류 기사들이 총출동한 이 대회에서 박정환 9단이 결승에서 최철한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면도>

최철한 9단의 흑번 전투력은 강력하다. 처음부터 백을 잡은 박정환을 사정없이 몰아붙인 끝에 대마를 잡기 일보 직전이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찾아온 방심으로 승리는 한순간 물거품이 됐다. 최 9단이 마지막 일격이라고 믿은 흑 1의 급소가 오히려 패착. 백 2의 역습 한방에 대역전극이 벌어졌다.




<1도> 실전 진행

흑 1로 막았으나 백 2, 4로 끊겨 흑돌이 끊겼다. 거대한 흑과 백의 수상전은 백 6의 급소 한방으로 흑의 숨통이 끊겼다.







<2도> 흑의 정수

장면도 흑 1은 뼈아픈 실수로 방심이 낳은 패착이다. 흑 1을 둔 다음에 흑 3에 두었더라면 승리는 최철한 몫이었고 타이틀의 행방은 최종국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박정환은 2012년 첫 타이틀권자가 됐다. 올 한해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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