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17 20:06
수정 : 2019.04.17 20:18
알면 쓸데 있는 신조어사전
조상들은 ‘콩깍지가 씐다’는 표현을 썼다. 연애할 때 사리 분별을 못 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오늘날, 뭔가에 ‘콩깍지가 씐’ 마니아와 덕후가 발명한 신조어가 ‘노둥’이다. ‘노’는 ‘아니다’(No), ‘둥’은 북 치는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다. 둘을 합하면 ‘뒷북을 치는 소리가 났지만, 뒷북은 아니다’라는 묘한 뜻이 된다. 연예인들의 과거 사진, 종영 드라마의 재방송 회 등을 뒤늦게 인터넷에 올리거나 찾는 일이 ‘노둥’이다. 콩깍지가 씐 사람들은 ‘노둥’만으로도 하루가 행복하다.
김경훈 한국트렌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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