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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04 08:19 수정 : 2019.01.04 20:30

도루묵탕. <한겨레> 자료사진

이보은의 쿠킹 톡! 톡!

도루묵탕. <한겨레> 자료사진

Q 강원도 강릉을 다녀왔습니다. 출장을 갔다가 점심으로 먹은, 알이 많은 작은 생선으로 만든 찌개가 어찌나 맛이 있었는지 지금도 기억납니다. 그 생선이 뭐냐고 가게 주인한테 물어보니 바로 도루묵이라고 하더라고요. 지금이 제철인가요? 수산시장에 가서 도루묵을 넉넉히 사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A 도루묵은 알이 톡톡 터지는, 아주 재미있고 맛있는 생선입니다. 도루묵이란 이름은 임금이 피난을 하러 가서 먹었던 생선이 맛이 좋아 은어라 칭했는데, 막상 환궁해서 다시 그 생선을 먹으니 맛이 없이 “도루 물리라”고 말한 게 유래라고 하는군요. 도루묵은 비린 맛이 적고 담백한 맛이 많이 우러나는 생선입니다. 비늘은 미끌미끌하고, 두께 감은 적당히 있으며 도톰한 알이 장점입니다. 맛이 좋습니다. 2월까지 많이 잡힙니다. 겨울이 제철이지요. 도루묵은 아가미를 떼어내면 내장이 따라 나오므로 손질이 간편합니다. 소금물에 씻은 후에 채반에 올려놓고 소금을 약간 뿌린 뒤 꾸덕꾸덕하게 말려서 먹으면 좋습니다. 도루묵 살이 탄탄해집니다. 찌개, 조림, 구이 등 어떤 식으로도 먹어도 매력적인 도루묵, 지금 바로 구입 가능합니다.

이보은(요리연구가·쿡피아 쿠킹 스튜디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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