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2.27 09:23
수정 : 2018.12.27 21:04
알면 쓸데 있는 신조어사전
‘넉넉하다’라는 뜻의 신조어. 한 누리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식당에 대한 후기 글을 남긴 게 이 신조어의 유래로 알려졌다. 당시 누리꾼은 식당 글에서 ‘양 좀 낭낭하게 달라는 것도 안 챙겨주신 것 같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는데, 여기서 ‘넉넉하다’, 혹은 ‘낙낙하다’(넉넉하다의 작은 말)를 잘못 쓴 표현으로 추정되는 ‘낭낭’이라는 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후 이 ‘낭낭’은 인물이나 장소의 멋, 매력, 분위기를 표현할 때 주로 쓰여 왔다. 이를테면 한 해가 저물어가는 느낌이 나는 장소에 대해서는 ‘연말 분위기 낭낭’, 횟집이면 ‘바다느낌 낭낭’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다.
김경훈 한국트렌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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