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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06 19:26 수정 : 2007.06.08 16:28

미니기상청 에크클락

[매거진 Esc]얼리어답터 찜!

미니기상청 에그클락
기상청을 집 안에 들여놓자

날씨정보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매일 반복하려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12시간 후의 날씨를 알려주는 ‘미니기상청 에그클락’이 필요하다.

달걀 모양의 ‘미니기상청 에그클락’은 은은한 조명과 함께 시간·온도·날짜·날씨 등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12시간 후의 날씨 상태를 맑음, 구름 조금, 흐림, 비 등의 네 가지 날씨 아이콘으로 알려준다. 제품 속에 내장된 센서가 온도·습도·기압을 감지해 주변 기상상태를 측정하는데, 적중률이 약 70~75% 된다고 한다. 기상청의 일기예보 적중률이 약 80%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 제품의 기상예보 정확성은 놀라울 정도다. 조명은 파랑, 녹색, 주황, 보라 등 모두 7가지로 바뀌며, 달걀 모양으로 되어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활용도도 높다. 일반 전원을 연결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수은 건전지 둘과 일반 AA 건전지 셋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무드 조명을 오래 켜두면 건전지를 자주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다.

12시간 뒤 날씨를 미리 알고 있으면 외출 계획을 세울 때 특히 요긴하다. 옷을 선택할 때도, 세차 계획을 세울 때도, 데이트 코스를 잡을 때도 유용한 참고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비가 오다 개었다 하는 변덕스러운 장마철에는 옆에 꼭 끼고 살 만하다. ‘미니기상청 에그클락’의 가격은 35,000원이며 www.earlyadopter.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현경/디시인사이드 본부장·얼리어답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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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봇 스쿠바
그 적극적인 물걸레질


기술 발전은 우렁각시를 대신할 여러 제품을 만들었다. 가장 최신 기술의 집합체는 바로 로봇청소기. 아이로봇(iRobot)의 룸바(Roomba)가 유명하다. ‘형만한 동생 없다’는 말도 있지만 룸바의 동생 스쿠바(Scooba)는 예외다. 이전 모델에는 없었던 ‘물청소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로봇 스쿠바
스쿠바는 진공 흡입으로 먼지를 제거하고 물을 뿌린다. 그리고 브러시로 문질러 바닥에 붙은 이물질을 분리시킨 후 더러워진 물을 빨아들인다. 이 과정이 끝나면 바람으로 젖은 바닥을 건조시킨다. 물청소는 대한민국 고유의 청소문화인 물걸레질과 분명 다르지만 우리 주거환경에는 스쿠바의 청소방식이 더 적합하다. 장판 무늬 사이의 때를 제거하는데는 걸레질보다 솔질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스쿠바는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적외선 센서를 탑재한 제품처럼 먼거리에서 장애물을 피하지 않는다. 충격식 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에 부딪치기 전까지는 최대한 가깝게 접근한다. 장애물을 만나면 그 주위를 맴돌며 청소하고, 벽 바로 아래에서는 직선으로 움직인다. 적외선 센서의 로봇 청소기가 몸을 사리는 고액 개런티의 프로 복서라면, 스쿠바는 진정한 실력파 헝그리 복서다.

3시간 정도를 충전하면 1시간∼1시간30분을 사용할 수 있는데 대략 25평 정도의 공간을 청소할 수 있는 시간이다. 소음은 일반 로봇 청소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화통화나 텔레비전 시청을 방해하지 않는다. 청소 후 물기를 조금씩 남기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뽀송뽀송해진 바닥을 보면 충분히 용서가 된다. 우리나라 주부들이 가장 싫어하는 집안일이 물걸레질이라는데, 스쿠바는 우렁총각이 될 수도 있겠다.

고진우/제품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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