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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30 18:03 수정 : 2007.05.30 23:33

<빛의 화가-모네>전

1.<빛의 화가-모네>전

<스파이더맨>과 <반지의 제왕>을 디브이디로 100번 본다 한들 와이드 스크린에서 보는 감동과 견줄 수 있을까. 모네의 <수련> 연작 시리즈도 화집에서 100번 본들 길이 2~3m 크기의 실제 그림을 보는 감동과는 견줄 수 없다. 이런 대형 연작만 20점. 프랑스 바깥에서 열린 모네 전시 가운데 이만한 규모가 없었다고 하니 더 입맛이 댕기는 전시다. 6월6일~9월26일 서울시립미술관 (02)2124-8800.

2.<뉴 문>(New Moon)


<뉴 문>(New Moon)
사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울 때 사람은 자신의 심장에 칼을 꽂는 걸까?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다. 2003년 엘리엇 스미스가 충격적인 자살로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지난 뒤 뒤늦은 그의 편지가 도착했다. 그의 초기 대표작인 <이더/오어>(Either/Or)가 발표되기 전엔 1995년부터 97년까지 만들었던 미발표 24곡을 들으면서 왜 그는 이 빼어난 노래들을 노트 속에 숨기고 떠나야만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도돌이표처럼 머리를 맴돈다. 이엠아이(EMI)

3.<상성:상처받은 도시>

<무간도> 시리즈의 유위강 감독이니까. 량차오웨이(양조위)가 나오니까. 더는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그렇다면 <마이애미 바이스>의 마이애미나 <콜래트럴>의 엘에이처럼 차갑고 멋진 도시 홍콩의 풍경이 덤이다. 그 눈동자에 빠져 헤엄치고 싶은 깊고 슬픈 눈매의 량이 악역으로 나온다니 그 사연이 궁금해서라도 <무간도>보다 살짝 떨어진다는 완성도는 용서해줄 수 있겠다. 류웨이캉(유위강)·마이자오후이(맥조휘) 감독. 량차오웨이·진청우 주연. 31일 개봉.



<상성:상처받은 도시>

4.<폼나게 식사하기> <폼나게 선물하기>

고급 식당에서 큰소리로 “아가씨!”를 외치거나 박수를 쳐 종업원을 불러본 적 있나요? 옆자리 동료의 말만 듣고 ‘끝내주게 맛있는 스테이크 집’에 애인을 데려가서 하루종일 고기만 씹다가 대화도 못 나눈 적은? 큰맘먹고 질러서 선물했는데 상대방이 포장을 뜯자마자 교환에 필요한 영수증을 요구한 적은? 이제야 알겠군요. 왜 당신이 아직 혼자인지. 탈출하고 싶다면, 독서하세요! 이토 미키 그림, 한영 옮김 북앳북스.

5.<춘천마임축제>

기분 좋은 날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축제들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 마지막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기회. ‘미친 금요일’(6월1일)에 춘천 고슴도치섬에 가면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미치도록 뛰어놀 수 있다. 그래도 체력이 남는다면 토요일 낮 12시부터 ‘도깨비 난장’을 즐기면 된다. 난장은 토요일 밤과 일요일 낮까지 이어진다. 3일까지. 춘천 일대 극장과 야외. (033)242-0585.

6.<오손 웰즈 특별전>


<오손 웰즈 특별전>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의 만화 <피너츠> 시리즈 한 토막. 라이너스가 텔레비전을 켠다. “뭘 보고 있니?”(루시) “<시민 케인>”(라이너스). “난 벌써 열번이나 봤어”(루시). “나는 이번이 처음인데”(라이너스). 루시, 밖으로 나가며 중얼거린다.“로즈버드는 그의 썰매 이름이지!”, 라이너스,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우!” 미국 초등학생들도 아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스포일러. 아직도 모르면, 영화 보세요! 6월 1~5, 12~20일 서울아트시네마 (02)741-9782.

7. ‘거울신화’전


‘거울신화’전
사진 전시가 인기라는데 어째 전시회 가기는 부담스럽다면 이곳을 찾아가 보자. 심은하도 볼 수 있다. 원빈도 볼 수 있다. 장동건의 왕자 복근도!! 구본창·오형근·조선희·박기호·강영호 등 사진을 몰라도, 예술을 몰라도 이름은 낯설지 않은 사진 작가 12명의 스타 사진들을 감상 할 수 있다.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역시 스타는 부러워~! 8월15일까지. 아트선재센터. (02)733-8945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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