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1999년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대덕연구단지 연구소와 대학 등지에서발생한 화재나 폭발사고가 1999년 1건, 2000년 3건, 2001년 2건, 2002년 5건, 지난해 4건 등 모두 15건이나 발생했다는 집계가 나오기도 했다. (대전/연합뉴스)
사회일반 |
잇단 사고, 대덕연구단지 실험실이 위험하다 |
"대덕연구단지 실험실이 위험하다"
지난해부터 대전 대덕연구단지 실험실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4일 오후 7시55분께 대전시 유성구 원촌동 SK대덕기술원 정밀화학연구동 내 의약실험실에서 실험 도중 반응기 과열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나 지하 1층, 지상 2층규모의 조립식 건물 한쪽 벽면이 날아갔으며 박모(38)씨 등 연구원 6명이 다쳤다.
또 50여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간 건물잔해와 폭발충격으로 인근 건물 유리창 상당수가 깨지고 주차차량 3-4대도 부서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10일에는 유성구 덕진동 한국원자력연구소 창업보육센터내 입주 벤처기업 ㈜지피엔이에서 폐액 분해처리 실험중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가연성 가스가 반응기 밖으로 누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는 지난해 8월 27일에도 엔지니어링동에 설치된 열수력 거동 평가 실험장치 청소작업중 이 장치 탱크에 부착된 유리부분이 터져 1명이 숨지고1명이 다쳤다.
또 지난해 5월 13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전공 풍동실험실에서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공기역학 실험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 박사과정 2년차 조정훈(당시 25세)씨가 숨졌으며 4년차 강지훈(29)씨가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한국과학기술인연합 회원 321명 가운데 44.5%가 평소 실험 또는 작업환경에서 부상이나 사망 등 위험을 느끼며 이 중 28.7%는 보호수단이 전혀 없거나 비상탈출로 외에는 별다른 안전대책이 없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실험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위험이 상당히 심각함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1999년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대덕연구단지 연구소와 대학 등지에서발생한 화재나 폭발사고가 1999년 1건, 2000년 3건, 2001년 2건, 2002년 5건, 지난해 4건 등 모두 15건이나 발생했다는 집계가 나오기도 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와 함께 1999년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대덕연구단지 연구소와 대학 등지에서발생한 화재나 폭발사고가 1999년 1건, 2000년 3건, 2001년 2건, 2002년 5건, 지난해 4건 등 모두 15건이나 발생했다는 집계가 나오기도 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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