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
평양서도 '제야의 종소리' 울려 |
평양에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해 첫날을 맞았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일 "정각 0시 송년의 마지막 분과 초가 신년의 첫 시각으로 이어지자 수도 평양의 하늘가에 제야의 종소리가 은은히 울려 퍼졌다"면서 "순간 곳곳에서 기쁨에 넘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고 보도했다.
또 "`김일성 장군의 노래' 선율에 맞춰 울리는 종소리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잠 못드는 수도의 하늘가를 너머 온나라 방방곡곡으로 끝없이 메아리쳐 갔다"고전했다.
북한은 별도의 타종 행사 없이 평양 인민대학습당 주변의 김일성광장과 만수대예술극장 등에 설치된 스피커나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종소리를 내보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화려하게 장식된 거리로 나와 송구영신(送舊迎新)을 기원하는 모습은 남한과 다를 바 없었다.
방송은 "12월 31일 밤 김일성광장과 천리마거리ㆍ금성거리를 비롯해 갖가지 불장식들로 황홀경이 펼쳐진 거리, 만수대분수공원, 대동강 기슭의 평양정 앞 등 수도의 곳곳은 기쁨과 희열에 넘친 각 계층 근로자와 청소년 학생들로 흥성거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