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
여의도서 네티즌 1천여명 `술래잡기' |
새해 첫날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세계최대 규모의 술래잡기 놀이가 펼쳐졌다.
대학생과 고교생 등이 주축이 돼 만든 술래잡기놀이 모임인 `플레이 태그'는 1일 오후 1시30분부터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플레이 태그 2005'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축제나 놀이가 없다는 현실을 들어 유쾌하게놀아보는 기회를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참가자들은 행사 주최측이 마련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자발적으로 모였다.
놀이는 참가자 중 `술래' 100여명을 뽑고 나머지 인원은 `도망자'로 정한 뒤 술래가 도망자들을 잡으면 그 사람은 감옥에 갇히게 되며, 다른 도망자가 이들을 구해주면 감옥에서 빠져나오는 형태로 진행됐다.
`플레이 태그' 행사는 2003년 12월31일 3천여명의 네티즌이 참가해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이후 두번째 열린 것으로, 주최측은 지난번 행사에서 예상외의 많은 인원이 참가해 혼잡이 빚어진 것을 감안해 이번에는 공원 일부를 임대하기도 했다.
참가자 대표인 오형종(20)씨는 "지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 한해를 즐겁고 활기차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