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1.17 19:05
수정 : 2005.01.17 19:05
|
연합.
|
17일 오후 5시50분께 유태흥(兪泰興.86)전 대법원장이 마포대교에서 한강에 투신했다.
유 전 대법원은 이날 한강에 투신한 뒤 곧바로 인양돼 인근 여의도성모병원으로옮겨졌고 병원 측은 심폐소생술을 시행 중이다.
유 전 대법원장은 허리에 지병이 있어 수년간 통원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해 매일 물리치료를 받고 밥 대신 죽을 먹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대법원장은 신병에 대해 괴로움을 토로해왔으며, 이날 점심을 거른 채 "병원에 들렀다 공원에서 놀다 오겠다"는 말을 남긴채 외출했고 평소와 다른 모습은보이지 않았다고 측근이 전했다.
유 전 대법원장은 1948년 변호사 시험을 합격해 1975년 서울 고법원장을 거쳐 1981∼1986년 8대 대법원장을 역임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