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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19:10 수정 : 2005.01.13 19:10

강원도가 설악산 주변에 시험설치하기로 한 무인 자동무궤도차량(일명 스카이택시)을 도심에 건설했을 경우를 가정해 만든 가상도. 강원도청 제공

강원도, 교각세워 4인승 운행

“설악산 주변 도로에서 무공해 자동궤도차량이 운행될 수 있을까?”

강원도가 13일 설악산 진입 구간부터 기존의 도로변에 다릿발(교각)을 세워 4인승 중소형 무인 자동궤도차량(일명 스카이택시)을 시험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지난 12일 차세대 첨단 무공해 무인자동궤도차량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실용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민자를 유치해 속초시 설악동 상가단지~소공원 구간에 3㎞에 이르는 시험용 트랙을 깔고 1년 동안 스카이택시를 시험운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건설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기술 개발에 착수한 차세대 첨단 무공해 기술이다.

이 무인자동궤도차량은 현재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모건대학교가 학교 구내 10㎞ 구간에 설치해 운영중이며, 설악동에서 실용화에 성공할 경우 매력적인 관광상품과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설악산은 가을 단풍철 등에 밀려드는 차들로 설악동으로 향하는 모든 도로가 교통지옥으로 변하는데다 수많은 차에서 내뿜는 매연으로 환경오염마저 극심해 이 시스템이 무공해 대체 교통수단과 교통체증 해소 대책으로도 유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시스템 건설비는 1㎞당 100억원으로, 모노레일의 350억원, 경전철의 500억원에 비해 매우 싼데다 수송량은 1시간당 2만4천명으로 모노레일의 4천명과 경전철의 1만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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