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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2 20:51 수정 : 2005.01.02 20:51

연말연시 서울 시내 주택가에서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일 헤어지자는 요구를 거부한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정아무개(39·마포구 신수동)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씨는 전날 저녁 6개월 동안 교제해 온 김아무개(36)씨에게 헤어질 것을 요구했지만, 김씨가 이를 거절한 뒤 다시 정씨의 집으로 찾아오자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2일 밤 1시15분께 흉기로 김씨의 왼쪽 어깨를 한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12월31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서민아파트에서 혼자살던 김아무개(46)씨가 침대 위에서 손과 발이 묶인 채 테이프로 코와 입이 막혀 숨져 있는 것을 놀러왔던 김씨의 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오전 4시5분께에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 1동 3층 빌라 건물 2층 계단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 이아무개(24)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동거남 안아무개(2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안씨 집에서 90여m 떨어진 골목길에서 끈이 끊어진 이씨의 손가방을 찾았으나 휴대전화와 지갑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발견하지 못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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