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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6 23:52 수정 : 2005.01.06 23:52

"역사와 전통의 도시 광주 관문에 일본 도로명이 웬말...?"

광주 서부경찰서는 6일 '일본식 이름이 기분 나쁘다'며 도로 표지석을 깨부순혐의(재물손괴)로 김모(48.노동)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광주 서구 유촌동 '센다이로'의 표지석을 망치로 8차례 때려 깨부순 혐의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이 도로 주변에서 술을 마시며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가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해 말 도로 개통에 관한 신문기사를 보고 '광주 관문에 개통된 도로의 일본 이름이 광주의 자존심을 훼손한다'며 불만을 품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도로는 상무지구와 호남고속도로 동림 IC 사이에 최근 개통된 광주 관문으로 광주시는 자매도시인 일본 센다이시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센다이로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최근 박광태 광주시장이 '도시간 우호증진도 좋지만 관문로의 이름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뜻을 밝히는 등 안팎의 유감을 사기도 했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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