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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6 18:49 수정 : 2005.01.06 18:49

속보=서울 지하철 7호선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광명경찰서는 지난 3일 불이 난 객차에서 방화범을 보았다는 목격자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5일 밤 9시51분께 강원도 양구지역 육군 ○○사단에서 근무하는 사병 이아무개(22)씨가 경찰에 112전화를 걸어 “지하철 화재 때 어떤 남자가 불을 붙여 던지는 것을 봤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에 “휴가 중에 술을 마시고 사고 지하철의 7호 객차에 앉아 졸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끄러워져 눈을 떠 보니 어떤 남자가 불을 집어 던지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불을 집어 던진 사람이 지난 5일 풀어준 용의자 ㅇ(48·노숙자)씨인지를 확인하고, 또 범인의 얼굴과 입은 옷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탐문수사를 벌여 화재가 난 3일 오전 용의자 ㅇ씨가 서울 용산구청과 용산역 부근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ㅇ씨가 이날 오전 9시께 용산역 주변의 한 성당 무료급식소에서 아침을 먹은 것을 확인했다. 또 오전 9~10시께 ㅇ씨가 용산구청 건설관리과 사무실에 찾아와 직원 이아무개(43)씨에게 “전자상가에 컨테이너와 쓰레기더미가 있어 지저분하니 치워달라”고 말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ㅇ씨기 화재가 난 아침 7시께부터 9시 사이에 어디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광명/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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