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05 21:34 수정 : 2005.01.05 21:34



이한호 공군참모총장은 5일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티-50 시제기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나서 시험 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공군 최고 수장인 참모총장이 개발중인 시제기를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4300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전투조종사 출신인 이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경남 공군 제3훈련비행단을 이륙한뒤 남해안 상공에서 최고 마하 1.2 속력으로 비행하면서 시제기의 성능과 안정성, 조종성 등을 직접 확인했다. 고등훈련 과목에 적용되는 급선회와 에어롤(A-ROLL:기체축을 중심으로 좌에서 우로 360도 회전), 루프(LOOP:대형 원을 그리는 것) 등 공중기동 기술도 점검했다.

한시간의 비행을 마친 이 총장은 “티-50 항공기는 우수한 기동력과 최신예 항공전자장비를 보유하는 등 고등훈련기로 손색이 없다”고 비행 소감을 밝혔다.

티-50 항공기 개발은 국내 항공산업 육성 등을 위해 1997년 착수한 국책사업으로, 올 10월 양산 1호기가 출고되면 고등훈련기와 경공격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철 기자 phillkim@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