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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5 19:15 수정 : 2005.01.05 19:15

2003년 21만여t…고유가·불황 탓

1990년 이후 해마다 줄던 연탄재 발생량이 2003년에 처음으로 늘어났다.

5일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이 매년 발간하는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자료를 보면 연탄재 하루 평균 발생량은 집계를 처음 시작한 1990년에 2만8061t을 기록한 뒤 1993년 9780t, 1996년 1853t, 2001년 601t으로 계속 줄어 2002년에는 535t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003년에는 595t으로 13년 만에 늘어났다. 또 연간 발생량도 1990년 1024만2265t에서 2002년 19만5275t까지 줄었다가 2003년에는 21만7175t으로 2만2000t이나 증가했다.

1998년을 전후한 구제금융 시기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던 연탄재 발생량이 다시 늘어난 것은 이례적 현상으로, 2003년 서민들의 삶이 그만큼 더 고단했다는 점을 나타내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립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고유가와 생활고로 연료를 연탄으로 전환한 가정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하반기에 집계될 2004년 연탄재 발생량 통계를 보면 그 원인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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