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27 18:19
수정 : 2005.12.27 18:19
정부 긴급회수 나서
농림부는 덴마크 돈육가공업체인 대니쉬크라운이 생산·수출한 돼지고기 중 일부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됐다는 사실을 유럽연합(EU)으로부터 26일 통보받고 회수 등의 조처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돼지고기는 감자탕 등에 주로 쓰이는 냉동 돼지목뼈로 모두 1080㎏이 수입됐다. 농림부는 일단 검역창고에 있는 덴마크산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창고에서 출고보류하도록 했다. 유통 중인 물량도 추적해, 회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올들어 이달 23일까지 국내 돼지고기 수입물량(28만1천951t)중 덴마크산은 2만2408t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가공업체가 자체적으로 발견해 현지에서 리콜하고 있는 데 따른 조처로 모든 덴마크산 돼지고기에 대해 수입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65℃에서 10분 정도 가열하면 균이 죽는 만큼 큰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살모넬라균은 다종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슈퍼박테리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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