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혐한에 맞선 ‘카운터스’ 감독 “난민혐오 논리 재특회와 닮아”

일 우익 혐한 심해지자 일어난 시민운동 ‘카운터스’
영화로 찍은 이일하 감독, 카운터스 활동가 이토와 시마자키 인터뷰

“죽여라 조센징”, “중국인을 때려죽이자.”

일본의 극우단체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의 혐오 시위에서 공공연하게 나오는 구호다. 하지만 일본 시민 사회에는 거리로 나온 재특회만 있는 게 아니었다. 이들과 맞서 싸운, 혐오 시위를 저지하기 위한 시민 모임 ‘카운터스’가 있었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카운터스>의 이일하 감독과 카운터스 활동가 이토 다이스케, 시마자키 로디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혐오 시위는 어떤 규모인지, 카운터스는 어떤 계기로 활동하게 됐는지 등을 들어봤다. (▶관련 기사 : [인터뷰] 평범한 일본 시민들이 ‘혐한 반대’ 운동에 나선 이유)

영화 <카운터스> 중에서. 경찰 저지선 바깥으로 혐오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서 있다.

“혐오 시위를 보고 ‘너무하다’, ‘용서할 수 없다’ 싶어서 카운터가 됐다”고 말하는 이들의 이야기. 4분 영상으로 전한다.

박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