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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9 00:18 수정 : 2005.11.19 00:25

부모 이혼으로 비닐하우스에 사는 외가에 맡겨졌다 개에 물려 참혹하게 숨진 경기 의왕시 내손동 ㄷ초등학교 3학년 권아무개(9)군(<한겨레> 11월12일치 9면 참조)을 추모하는 ‘인터넷 분향소’가 차려져 누리꾼들의 애도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권군을 위한 인터넷 분향소(www.동물원기린.com)는 경기 과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라고만 밝힌 누리꾼이 만들었는데, “권군이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게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만든 이 분향소에는 사흘 만에 800여명의 누리꾼이 다녀가며 권군의 명복을 비는 글과 방치된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인터넷 분향소는 ‘추모글 남기기’, ‘사진첩’, ‘방명록’ 등으로 나뉘어져 꾸며졌으며 ‘사진첩’에는 권군의 얼굴 사진과 권군이 살던 주거용 비닐하우스 모습, 친구들과의 학교생활, 운동회 장면 등이 담겨있다.

또 ‘추모글 남기기’ 방에는 80여건의 추모글과 함께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운영자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는 글들도 올랐다. 의왕/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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