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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0 13:32 수정 : 2005.07.20 13:32

만 65세이상 고령자들에게도 암이 생명을 앗아가는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활고와 고독 등에 따른 노인 자살도 급증하고 있으며 당뇨 등으로 인한 사망자도 증가세다.

20일 통계청의 `고령자 사망원인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3년 65세이상 고령자 10만명당 사망자수는 4천120.6명으로 이 통계를 시작한 1983년보다 3천12.5명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고령자 10만명당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466.0명에서 961.2명으로 증가,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8년까지 고령자 사망원인 1위는 뇌혈관 질환이었다.

2003년 고령자 10만명당 암종류별 사망자수를 보면 폐암이 227.6명으로 가장 많았고 10여년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위암이 186.5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간암(116.7명), 대장암(90.3명) 등의 순이었다.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는 뇌혈관 질환(744.2명), 3위는 심장질환(310.8명)이 각각 차지했지만 1983년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노인들에게 갈수록 위협적인 당뇨병(223.7명)은 4위, 천식이나 기관지염 등 만성하기도 질환(216.5명)은 5위를 차지했다.


간질환(72.3명)과 위.십이지장궤양(10.2명) 등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폐렴(63.1명)은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고 내리막 행진을 해오던 고혈압(119.0명)은 2000년대들어 다시 늘고 있다.

남녀별 고령자 10만명당 사망원인은 남성의 경우 암(1천515.8명), 뇌혈관 질환(809.7명), 심장질환(330.0명), 만성하기도질환(307.9명), 당뇨병(238.5명)의 순이다.

이에 비해 여성은 뇌혈관질환(703.3명)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고 암(615.1명), 심장질환(298.9명), 당뇨병(214.5명), 만성하기도질환(159.5명) 등이 뒤를 이었다.

노인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도 눈에 띄게 늘어 2003년의 경우 10만명당 72.5명으로 1983년의 5.07배에 달했다.

사고사중에서는 교통사고 등 운수사고로 인한 사망이 10여년전부터 감소세를 보이기고 있기는 하지만 2003년에도 고령자 10만명당 60.8명에 달했고 추락사는 20년전의 3.3배 수준인 49.0명으로 늘었다.

한편 평균 수명의 연장 등에 따라 2003년 65세이상 노인 사망자수는 15만6천900명으로 1983년보다 4만1천700명이 늘었으며 전체 사망자중 노인의 비율도 이 기간 43.7%에서 63.8%로 높아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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