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2.18 20:59
수정 : 2017.12.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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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 앞에서 시위중인 헬기기지반대협의회 회원들. ?사진 들빛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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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 앞에서 시위중인 헬기기지반대협의회 회원들. ?사진 들빛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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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수상자로 일본 오키나와의 헬기기지반대협의회(대표 아시토미 히로시)가 선정됐다.
헬기기지반대협의회는 20년 넘게 미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을 펼쳐온 시민단체다. 오키나와는 1609년 일본 정부에 의해 점령당한 이래 전체 섬의 10.6%가 미군기지여서 섬의 균형발전 자체가 불가능하고, 수송기 이착륙 및 각종 훈련으로 인한 소음과 폭음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심각한 곳이다. 이 단체는 1995년 3명의 미군에 의해 저질러진 초등 여학생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후텐마 미군기지 철수 운동과 신기지 건설 반대 운동을 펼쳐왔다.
고 지학순 주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학순정의평화기금-들빛회’가 주는 상으로, 오는 22일 오키나와 나고시 헤노코 지역 천막농성장에서 시상식을 연다. 상금은 2만달러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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