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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01 11:47 수정 : 2008.05.01 11:47

“가톨릭-불교 신자들 긍정적 관계, 기쁘기 그지없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장 장 루이 피에르 토랑 추기경)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1일 밝혔다.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지구를 돌보는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이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가톨릭 신자들과 불교 신자들의 긍정적 관계를 생각하면 기쁘기 그지없다”면서 “지구의 주민이며 신자로서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은 똑같이 창조를 존중하고, 우리 모두 참여하는 환경 보호의 촉진에 공동 관심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의회는 “환경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증진과 기후 변화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일은 모든 사람의 중요 관심사”라면서 “그리스도교와 불교는 언제나 자연을 매우 존중해 왔고 인간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구를 돌봐야 한다고 가르쳐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의회는 “거룩하신 창조주와 창조 그리고 피조물의 관계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해야만 환경 문제를 다루려는 노력이 개인적 탐욕으로 얼룩지거나 특정 집단의 이익으로 곤경에 빠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의회는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은 함께 깨끗하고 안전하고 조화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의 선구자가 될 수 있다”면서 “공교육을 통해, 그리고 자연을 존중하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하나뿐인 지구를 책임 있게 대하는 바람직한 모범을 통해 우리가 각자의 공동체 안에서 이 메시지를 잘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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