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잣거리 포교’를 주창하며 3년 전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에 열린선원을 연 법현(50) 스님이 수행자로서 삶을 돌아보는 글로 엮은 〈부루나의 노래〉(운주사 펴냄·사진)를 출간했다. 이에 맞춰 2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태고종 총무원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태고종 총무원 교류협력실장을 맡는 등 불교 종단들뿐만 아니라 타종교 간의 교류에도 대표적인 교량 구실을 하는 이로 알려진 법현 스님은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열린선원에서 차례나 제사에 술 대신 차 올리기 등 다양한 운동을 펼쳐 왔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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