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교황이 김희중(60) 주교를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14일 밝혔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는 1954년 그리스도인들과 타종교인들 사이의 상호 이해와 존중을 위한 대화와 연구를 증진하고자 설립됐다. 위원의 임기는 5년으로 김 주교는 2012년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 주교는 대건신학대를 나와 1975년 사제로 서품됐으며, 광주 가톨릭대 교수, 광주대교구 금호동 성당 주임신부, 광주대교구 보좌주교 등을 거쳐 2005년부터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