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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12 15:44 수정 : 2007.04.12 15:44

소림사가 앞으로 10년에 걸쳐 1억6천만위안(208억원)의 거액을 들여 중국 톈진(天津)시에 세계적인 대사찰을 짓는다.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12일 스융신(釋永信) 소림사 주지의 말을 인용해 소림사가 톈진시와 공동으로 북소림사 재건공사를 한다고 보도했다.

스융신 주지는 "북소림사는 쑹산(嵩山)에 있는 소림사의 분원"이라면서 "이 절은 쑹산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북소림사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8년에서 10년의 시간을 두고 북소림사 재건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북소림사를 세계적인 명사찰로 재단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톈진시 판산(盤山)에 자리잡고 있는 북소림사는 원래 원(元), 명(明), 청(淸)조 때부터 있었으며 특히 원나라 시절 황제로부터 국사로 봉해지기도 했다. 당시에는 수도가 모두 베이징(北京)에 자리를 잡으면서 지리적으로 수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북소림사의 정치적 지위가 크게 높아졌었다.

그러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던 북소림사는 제2차 세계대전 항일전쟁 당시 일제 침략자들이 사찰을 크게 훼손하면서 지금은 일부 유적만 남아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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