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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신부·생태운동가 참여
34분43초 ‘온 숨’ 음반 제작
음악·서원문 따라 한배 두배
도법스님 ‘탁발순례단’ 절 100배 운동 시작
‘절 받으세요’란 ‘저를 받으세요’란 뜻이란 해석도 있다. 우리에겐 조상 대대로 익숙한 예법이자 수행의 방편이기도 했던 게 절이다. 자신을 온전히 바치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가장 낮은 땅에 대고 숙이는 절만큼 마음을 비워주는 게 있을까. 이런 절을 하면서 너와 나, 그리고 세상이 더불어 행복해지는 삶을 가꾸는 생명평화의 절이 시작된다.
3년째 전국을 걸어 다니며 탐욕과 폭력의 마음이 아닌 평화의 마음을 탁발하고 있는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이 ‘절 100배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이 배경음악과 함께 낭독하는 서원문에 따라 100배를 할 수 있도록 ‘온 숨’(위)이란 시디 음반을 만들어 내놓았다. ‘온’은 ‘모두’, ‘숨’은 ‘호흡’이므로 ‘온 숨’은 생명의 근원인 ‘모두의 호흡’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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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순례단이 전북 진앙군청 앞 나무 둘레에서 생명평화를 기원하며 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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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스님을 비롯한 순례단은 지난 2004년 3월1일 지리산 노고단을 출발해 지리산권 5개 군~제주도~부산~울산~경남~전남~광주를 거쳐 지금은 전북 순창을 순례하고 있다. www.lifepeace.org, (063)636-1950. 조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사진 생명평화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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