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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2 21:58 수정 : 2006.06.02 21:58

대구박물관 사찰벽화전 오늘부터

국립 대구박물관이 사찰벽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불국토, 그 깨달음의 염원-사찰벽화전’을 3일부터 8월13일까지 연다. 이번 특별전에는 불국정토인 극락으로 향한 간절한 염원이 묻어나는 불교미술의 총화인 국내 사찰벽화 80여점이 소개된다.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 전·후기 등 시대별로 구성돼 있어 각 시대 사찰벽화의 고유함과 변화상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사찰벽화의 원류인 중국 둔황 석굴전도 마련돼 있다. 특히 보물 제1315호인 강진 무위사 극락전 〈백의관음도〉, 〈비천도〉, 〈아미타여래도〉 벽화가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인다. 또 예산 수덕사 대웅전 벽화 모사도 중 〈수생화〉, 〈야생화〉, 〈비천〉, 〈극락조〉 등 15점과 15세기 사찰벽화의 원형이 되고 왕실 발원의 유물로 가치가 높은 수종사 〈금동불감 후면불화〉도 국내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이밖에 안동 봉정사 대웅전 영산 회후불벽화의 조형이 됐던 보물 제971호 〈묘법연화경변상도〉를 비롯해 김해 은하사 시왕전 〈나한도〉, 경주 백률사 불좌상 벽화, 경주 분황사 천부상 벽화 등도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둔황 석굴전에서는 10세기 중국 오대시절에 건조된 둔황 제61굴을 입체적으로 연출해 관람객들이 석굴을 체험하며 벽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미타변상도〉, 〈약사변상도〉, 〈보은변상도〉 등을 만날 수 있다.

17일부터 8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기획전시실에서 전시설명회가 열린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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